제78장

안유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격앙된 목소리로 외쳤다. “너 벌받을 거야! 언젠가 반드시 천벌을 받게 될 거라고!”

“?!” 박이안은 눈을 부릅뜨며 끔찍할 정도로 낯빛을 굳혔다.

분명히 그녀를 구해줬는데, 고마워하기는커녕 때리고, 욕하고, 저주까지 퍼붓다니!

게다가 자기 뺨을 때린 건 이번이 두 번째였다!

자기 얼굴이 그렇게 때리기 좋아서, 아무렇게나 막 때려도 되는 건가?

도대체 누가 저런 배짱을 준 거지???

박이안은 그녀가 그 남자들에게 단단히 겁을 먹어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하고,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. “은혜를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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